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축소 기조에 맞춰 보수적으로 운용 중”이라면서 “금리가 높다 보니 비교적 이자 상환 능력이 낮은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수요가 줄어든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신용점수가 높아지는 이른바 ‘신용인플레이션’도 영향을 미쳤다. KCB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용점수 950점 이상...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 금리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통상 은행은 상환능력 등 리스크를 감안해 금리를 결정하는데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이 낮은 금리로 대출받는 게 일반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하나·우리은행을 필두로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중소기업 대출 영업 강화에 나섰다”면서 “특히 채권시장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진...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질서 있는 연착륙’이라는 일관된 기조 아래 정상사업장에는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해서는 가계부채 추이 등을 보아가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내실화 노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또...
경제 활동이 줄어드는 고령자일수록 상환능력 부족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고령층 가계부채 문제는 경제분야를 넘어 노인빈곤 등 사회문제로 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OECD의 ‘한눈에 보는 연금 2023’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작년 3분기 기준 가계대출 취약차주의 연체율 8.86%서민금융상품의 연체율도 증가…햇살론15 대위변제율 ↑
경기 악화 속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소득이 적은 취약차주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빚을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2030세대나 노년층,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자영업 및 영세상인들의 부채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코로나 이후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기업과 가계의 대출 상환능력이 약화된 탓도 있지만 당장은 부동산 PF 부실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2023년 말 기준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 이하’ 여신 비율도 전년보다 3.68%포인트(p) 증가한 7.73%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금융당국은 현재 상황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
김소영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상환능력을 넘어서는 ‘과잉대출’은 거시적으로는 소비 제약 등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미시적으로는 개인의 삶이 피폐해지게 만든다”면서 ‘DSR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정책방향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갚을 수 있을 만큼 빌리는 대출 관행을 가계대출 전반에 확고하게 정착시킬 것”...
김준수 키움증권 연구원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증가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둔화 등으로 상환 능력이 저하되는 가운데 금융기관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 비금융산업의 리스크가 금융기관에 전이될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한 기업부채 규모를 줄이는 한편, 한계기업의 부실...
2022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9.1%p, 10.5%p, 0.14%p 늘어난 것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인 30% 수준을 달성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다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고금리 기조에 따라 가계의 이자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중·저신용자의 상환 여력이 악화하고 있어 부실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의 부채는 규모와 그 증가세뿐만 아니라, 부채상환 능력 면에서도 우려되고 있다.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상용근로자와 비교하여 자영업자의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도 지속해서 상승하여 둘 간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도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과 연체율 급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한번...
앞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전 은행권 주담대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DSR 제도를 시행했다. 상반기까지는 스트레스 금리의 25%만 적용된다. 미래 금리상승으로 인해 이자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미리 따져 대출 상환 능력을 엄격하게 책정하는 제도로,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 수준이 낮은 고정형 대출에는 비교적 완화된...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금융감독원은 설명했다.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6.55%로 전년 말(3.41%) 대비 3.14%포인트(p) 상승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01%로 전년말(4.74...
상환 능력이 건재하던 차주들마저 작년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연체율이 높아졌다.
이번 정부의 핵심 정책금융상품으로 꼽히는 소액생계비대출과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의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 원(금리 연 15.9%)을 당일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의 연체율은 11.7%로 집계됐다.
소액생계비대출은 대부업조차 이용이...
한은은 가계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돼 있고 고금리 수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의 부진은 가계의 채무상환부담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한은은 “2022년 하반기 이후 가계대출 연체율이 취약차주 및 비은행 금융기관 차주를 중심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련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이어 "과도한 가계부채 문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내실화 채무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관행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GDP대비 가계대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경기회복 지연, 고금리 지속 등에 따른 다중채무자 채무상환능력 악화에 대비해 공적·사적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차주의 신용회복 및 재기도...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스트레스 금리)까지 고려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보수적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다. 실제 연봉 5000만 원인 대출자가 4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면 대출한도가 2000만 원 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다른 대출이 있다면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스트레스 DSR 체계는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올해...
금리가 오를 경우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반영해 변동금리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더 보수적으로 보기 때문에 대출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중 가장 높았던 수준의 월별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한은 발표)와 현 시점 금리(올해 상반기의 경우 1월 발표금리 기준)를 비교해서 결정하되, 금리 변동기의 과다 또는 과소 추정...
금리가 오를 경우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반영해 변동금리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더 보수적으로 보기 때문에 대출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 시중은행의 모의실험 결과에 따르면 연소득 5000만 원인 A씨가 4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로 주담대(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를 받을 경우 스트레스 DSR 적용에 따라 대출한도가 약 2000만 원 줄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