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친디아 경제 긴급진단] 세계 경제성장 엔진, 친디아가 흔들린다

입력 2012-07-03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 경착륙 우려 확산, 세계경제 성장 기여도 30%도 위험…印 성장률 5%대 추락 전망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던 친디아(중국·인도)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8.1%로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인도 경제성장률은 5.3%로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전세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6%를 기록했던 2009년에도 양국은 견실한 성장세로 글로벌 경제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올해 친디아의 경기둔화가 가속화하면서 경제성장을 위한 엔진은커녕 세계 경제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피터 보틀리에 교수는 최근 “중국이 글로벌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의 36%에서 올해 30%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는 지난해까지 경제 성장률이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근 경기둔화를 막는 것이 급선무로 부각됐다.

노무라증권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친디아 경제가 구조적으로 위험에 빠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투자와 수출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서 탈피해 내수를 촉진하려고 하지만 아직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평가다.

인도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더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의 족쇄가 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1: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30,000
    • -0.09%
    • 이더리움
    • 5,322,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1.58%
    • 리플
    • 730
    • -0.54%
    • 솔라나
    • 234,100
    • +0.26%
    • 에이다
    • 637
    • -0.93%
    • 이오스
    • 1,124
    • -1.83%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0.51%
    • 체인링크
    • 25,340
    • -0.47%
    • 샌드박스
    • 622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