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협회 무슨 일을 ⑤금융투자협회]회원사 해외진출 코트라가 돕는다

입력 2012-06-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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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네트워크 협조체제 구축…프로젝트·인수합병 강화 기대

▲금투협은 지난 5월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니즈 활성화를 위해 코트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일본 노무라 그룹은 상당수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리먼브라더스의 유럽, 중동, 아시아 사업부를 인수했다. 실패작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노무라는 리먼브라더스 인수의 시너지 효과로 2009년 흑자전환에 성공, 해외 사업부문 수익 규모가 일본 국내 수익을 처음으로 앞지른 이후 2년여 간 일본 수익보다 많은 해외 실적을 기록했다.

대형 IB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은 글로벌 금융질서 재편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금융투자산업 역시 수익구조를 다변화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5월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니즈 활성화를 위해 코트라(KOTR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금융투자회사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현지 정보부족·비용 등으로 인해 인수·해외프로젝트 등 여러 국제 금융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독자적 해외진출에 따른 법적·제도적 한계와 현지 정보부족 등의 위험요소를 줄이고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다각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금투협은 금융투자회사 해외진출을 조직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향후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구축함과 동시에 금융투자회사들이 현지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체계를 확보함으로써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인수합병 등 해외기반 비즈니스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박종수 금투협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투자산업과 제조업이 국제무대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며 “금융투자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코트라의 해외진출 지원 노하우의 결합을 통해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시장 외에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유럽시장까지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회원사가 관심 있는 해외지역을 직접 방문해 한국자본시장을 소개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뉴포트폴리오 코리아’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투협은 또 회원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신흥시장 종사자 대상 한국자본시장 연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향후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진출 장벽해소 등 시장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금투협 측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또는 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올해 안에 몇 건의 국내외 M&A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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