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적자 비율, 전체평균 2배↑

입력 2012-06-11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부모가족 절반이 소득보다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양육비도 우리나라 평균의 절반이 안돼 빈곤의 대물림이 문제로 지적됐다.

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한부모가족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소득은 93만3000원~98만9400원이었으나 지출은 101만8800~115만5000원이었다.

한무모 가족의 가계 소득액은 한국 평균(363만1700원)의 25%에 불과했다. 소비 지출액은 평균(228만6900원)의 50%로 소득보다 높았다. 또 한부모가족의 적자가구비율은 47~59%로 평균(26%)의 2배 수준이다.

한부모가족의 자녀 양육비는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다.

한부모가족의 자녀 1인당 총 양육비는 1억3298만원으로 평균(2억6204만원)의 51% 수준이다.

자녀 1인당 월평균 양육비는 48만2800원으로 평균(100만9000원)의 절반도 안됐다.

자녀의 사교육비는 평균(23만원)의 36%인 8만3700원이었으며 교육비는 평균(15만3000원)의 33%인 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열악한 양육조건이지만 한부모는 자녀가 상급학교에 진학하길 원했다. 한부모가족의 90%는 자녀가 중·고교 졸업 후 상급학교에 진학하길 희망했다. 바로 취업하길 원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6%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한부모가족의 상당수가 적자가구이며 자녀양육비는 다른 가족유형의 절반 수준에 그쳐 향후 빈곤의 대물림을 야기할 수 있다”며 “아동양육비 지원대상을확대하는 등 한부모가족의 자녀지원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17,000
    • +0.39%
    • 이더리움
    • 4,360,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2.58%
    • 리플
    • 2,841
    • +1.21%
    • 솔라나
    • 189,000
    • +0.05%
    • 에이다
    • 565
    • -0.88%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2
    • -0.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0.26%
    • 체인링크
    • 18,860
    • -1.41%
    • 샌드박스
    • 177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