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3개월 연속 흑자 행진

입력 2012-05-01 10:50 수정 2012-05-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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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억달러…수출·수입 모두 줄어

4월 무역수지가 2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조업일수 감소에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동월대비 5% 안팎으로 감소했다. 또 4월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3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급감했다.

지식경제부는 앞으로도 대외 여건의 불안과 고유가 기조 유지 등으로 수출 증가세 둔화와 무역수지 흑자 축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2012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은 46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7% 줄고 수입은 441억달러로 0.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월 20억3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2월 21억9800만달러, 3월 2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1~4월 누적 무역수지는 부진했다.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무역수지는 38억달러로 작년 4월 한달 동안 기록한 43억달러에도 모자랐고 전년 4월 누적 수지 113억달러 대비 66% 급감했다.

지식경제부는 “선거일 등으로 조업일수가 23.5일에서 22일로 줄었고 선박과 무선통신기기의 지속 부진 및 중간재와 기계류 증가세 둔화, 석유제품 수출 물량 감소를 비롯해 전년동기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4월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선진시장에 대한 수출은 부진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37.1%)와 선박(-21.7%), 석유제품(-11.1%), 반도체(-8.3%), 석유화학(-4.9%)의 증가세가 둔화됐다.

수입은 주요 에너지의 높은 수입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기타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 둔화와 소비재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원자재 수입 증가세 둔화는 철강제품 및 비철금속 등의 수입 감소에 기인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수출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미국과 EU 등 선진국은 기 발효된 FTA를 적극 활용해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마케팅과 무역 금융지원 확대 등을 통해 신흥시장 공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대중 수출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코트라 등을 통해 수출 인프라를 확충하고 내수 소비재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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