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키움證, 올해 유망주 2월 수익률 1월 이어 1·2위 수성

입력 2012-03-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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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월 누적 평균수익률 11~14%로 시장수익률 이겨 대우證 1% 만회 그쳐…마이너스 수익률 못벗어나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제시한 임진년 유망주의 2월 누적 평균수익률이 전월에 이어 코스피 시장상승률을 웃돌면서 1, 2위를 지켜냈다. 반면 KDB대우증권은 전월대비 수익률 회복이 1%포인트에 그치면서 1월에 이어 2월에도 조사 대상 증권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6일 이투데이가 KDB대우(6, 추천종목수)와 삼성(13), 우리투자(10), 현대(10), 한국투자(5), 신한금융투자(3), 미래에셋(5), 대신(7), 하나대투(12), 키움(9) 등 10개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임진년 코스피 유망주의 연초대비 2월 누적 평균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14.8%, 11.5%의 평균수익률로 코스피 2월 상승률인 11.2%를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10.7%)이 두 자릿수 수익률로 전월대비 한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증권(8.9%)은 전월대비 무려 5위나 순위가 올라 가장 가파른 수익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KDB대우증권의 마이너스 수익률 행진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계속되면서 업계 리딩 증권사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KDB대우증권은 전월대비 1%포인트 평균수익률을 만회했으나 2월 누적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 2.1%로 코스피 상승률에 크게 못미쳤다.

지난 1월 타 증권사와 차별화된 종목 선택으로 1위를 차지한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2월에도 이들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1위를 수성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0개 유망주 중 대림산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영원무역, 대한항공, 현대중공업, POSCO 등 6개 종목을 단독 제시했다.

영원무역이 손실폭이 마이너스 10% 이상으로 확대됐지만 지난 1월 사상 최대 실적을 호재로 20.3%가 올랐던 대림산업이 2월에도 20% 이상 올랐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도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체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대림산업은 실적 및 수주 성장 대비 현재 주가가 절대 저평가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9개 종목 중 단독 제시 종목이 없는 키움증권의 경우 금호석유가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서고 SBS의 손실폭이 증가했지만, 2월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등 IT 대표株 강세에 힘입어 2위 자리를 지켰다.

KDB대우증권은 이번달에도 자동차 부품주 만도와 게임주 엔씨소프트의 손실폭 확대에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2월 중순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3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으나 차익매물에 하락해 27만원대로 밀려났다. 만도는 2월에도 전방산업에 대한 우려로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KDB대우증권이 단독 제시한 LG생활건강과 오리온은 주가가 오른 반면 KT의 약세는 계속됐다.

한편 10개 증권사 모두 올해 유망주로 선택한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2월 들어 10% 가까이 오르면서 각 증권사들의 평균수익률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뒤를 이어 최선호주에 다수 선택된 현대차는 누적수익률이 전월 3% 후반에서 1%대로 줄었고 반대로 기아차는 1%대에서 6%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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