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바닷길 이용객, 일본 대지진 탓에 ‘주춤’

입력 2012-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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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여객은 270만2432명으로 전년에 비해 2.4% 감소했으나 화물은 5.8% 증가한 58만1248TEU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초 여객과 화물수송이 완만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 한·중항로가 선전했음에도 전반적인 수송실적이 주춤했다.

한·중항로는 여객 170만8153명, 화물 47만1810TEU를 수송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전년에 이어 꾸준히 높은 성장곡선을 유지하고 있는 인천-단동항로, 인천-대련항로 등의 실적은 주목할 만하다. 한·중 간 화물수송도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8.6%)를 유지했다.

반면 한·일항로는 국내여객의 일본여행 기피, 엔고 등으로 인해 수송객이 전년 대비 22.6% 감소한 94만9007명에 그쳤다. 다만 화물 물동량은 10만8483TEU를 수송해 하락폭(3.7%)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올해는 상반기 중에 속초-블라디보스톡항로의 재개, 국적크루즈선 취항, 여수엑스포 등으로 인해 여객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해운불황과 지속적인 유가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대지진 이후 침체된 일본경기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올해 국제여객선을 통한 수송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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