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한 주간 2.66% 상승하며 설 연휴 맞이

입력 2012-01-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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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경제지표 호조 및 유로존 위기완화 기대감에 국내주식펀드가 한 주간 2.66%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어 K200인덱스펀드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코스닥 지수의 엇갈린 부진으로 중소형주식펀드는 0.12%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2.70% 오른 코스피 상승률에는 못 미치는 성과이나 전주 대비 양호한 흐름세다.

코스피는 조 초반 유럽 주요국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잠시 주춤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지탱했다. 프랑스의 국채발행 성공, 미국 주택시장 체감경기 호조 등에 따른 뉴욕 주요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한 주간 0.89% 하락했다.

대형주가 한 주간 3.18% 급등했고 중형주지수는 0.89%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5.68%)을 비롯해 증권(5.57%), 은행(5.33%)등 금융 업종이 5%대의 상승률로 지난 주에 이어 강세를 띄었다. 반면 외인 주도장 속에서 소형주는 0.59% 하락해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한 모습이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형주지수 상승에 힘입은 K200인덱스펀드가 3.21%의 수익률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KOSPI200지수와 유사한 상승률로 소유형 중 유일하게 코스피를 따라 잡았다. 이 밖에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2.42%, 2.38%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주 부진에 중소형주식펀드가 크게 흔들리며 0.12% 하락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24%와 0.7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3%, 0.20%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23%의 상승하며 선전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06개 펀드 중 44개를 제외한 펀드 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코스피지수를 상회하는 펀드는 52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및 증권업종 관련 인덱스펀드 및 지수 상승에 탄력 받은 레버리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반면 상승장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자동차관련 상장지수펀드들과 중소형주식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8.38% 상승하며 최상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KRX 은행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적인 금융주를 90% 가까이 담고 있다. 이에 한 주간 증권 및 은행 업종이 각각 5.57%, 5.53% 상승해 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도 8.28%의 높은 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 및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 등 투자금액 이상의 높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레버리지펀드 들이 7%대의 상승률로 주간성과 TOP 5위 안에 올랐다.

반면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 펀드가 한 주간 2.54% 하락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펀드는 셀트리온, 메디프론, 차바이오앤 등 바이오제약주로 구성된 테마주식펀드로 지난 주 금융당국의 규제조치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테마주의 급락에 직격탄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한국투자중소밸류 (주식)(A)’,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 펀드 등 중소형주식펀드들이 1% 가량 하락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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