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전기고문등 26년간 고문후유증 겪어

입력 2011-12-30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6년간 고문 후유증으로 시달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그의 고문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 고문은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총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26년전 구류 10일을 선고 받았다.

김 고문은 1985년 9월4일 새벽 서울 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지만 7명의 정사복 경찰에 끌려가 공안당국에 의해 무자비한 고문을 당했다.

그는 폭력혁명주의자, 공산주의자임을 자백하라는 강요를 받았다. 그는 사흘간 잠을 잘 수 없었고 밥도 제공받지 못했다. 자백을 거부하자 고문은 더욱 심해져 20여일간 8차례 전기고문과 2차례 물고문을 당했다.

그는 고문 후유증으로 한기와 콧물 때문에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못했고, 초가을 때면 한 달 가량 몸살을 앓았다. 이번에도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몸살인 줄 알고 참고 지내다 견디지 못해 병원을 찾았다가 뒤늦게 뇌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이렇게 26년간 고문 휴유증을 겪은 김 고문은 30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69,000
    • -0.26%
    • 이더리움
    • 4,355,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0.99%
    • 리플
    • 2,842
    • -1.56%
    • 솔라나
    • 190,300
    • -1.04%
    • 에이다
    • 565
    • -1.91%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90
    • -0.77%
    • 체인링크
    • 18,880
    • -2.33%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