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한화·STX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60억원 부과

입력 2011-12-29 1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웅진·한화·STX 기업집단이 계열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부당하게 지원을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사업(MRO)·유통·건설 분야에서 발생한 웅진, 한화, STX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의 부당지원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0억3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웅진, 현저히 유리한 조건으로 일감 몰아줘 = 공정위에 따르면 웅진 기업집단의 주력 계열사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극동건설, 웅진패스원 등 5개사는 직접 구매하던 사무용품 등 소모성 자재를 2005년 10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웅진홀딩스를 통해 일괄구매했다. 이와 함께 구매대행수수료 명목으로 인건비를 대신 지급해 총 52억8200만원을 부당 지원했다.

공정위는 “웅진홀딩스는 소모성 자재 등 통합판매에 따른 유통 마진에 더해, 구매대행수수료까지 이중으로 지급받아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얻었다”며 “윤석금 총수일가 지분율이 78%인 웅진홀딩스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웅진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웅진폴리실리콘이 시설자금을 차입할 수 있도록 자사 소유 예금 600억원과 웅진코웨이 주식 100만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이 담보를 이용해 은행으로부터 612억원의 자금을 1.01~1.56%포인트 낮은 금리로 차입해 2억8700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웅진폴리실리콘은 3년 연속 당기순손실 상태로 웅진홀딩스의 담보제공이 없었다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규모의 자금을 독립적으로 빌릴 수 없었다.

◇한화, 중소기업 사업영역 잠식하는 계열사 내부지원 = 한화는 중소기업 사업영역을 잠식하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화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한화폴리드리머에게 산업용 연료인 부생연료유 위탁판매를 의뢰하고 판매수수료를 과다 지급해 총 26억3800만원을 부당지원했다.

한화는 한화폴리드리머에게 6개 중소유통업체에게 지급한 위탁판매수수료보다 평균 1.8배, 최대 4.8배 높은 위탁판매수수료를 지급한 것이다.

공정위는 “부생연료유 유통사업 경험이 전무한 계열사에게 자사 유통물량의 31%를 위탁판매하도록 함에 따라 연료 유통업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거래 물량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STX, 총수일가 지분율 높은 신설계열사에 부당지원 = STX조선해양는 2007년 4월 아파트 건설 공사 경험이 전무한 계열사 STX건설과 현저히 유리한 조건의 아파트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2009년 1월까지 총 563억4000만원의 공사대금을 지원했다.

공정위는 “STX건설은 강덕수 총수일가 지분율이 75.03%에 달한다”며 “STX조선해양은 유사한 시기에 수주한 비계열사 아파트공사에 비해 평당 15%나 높은 공사대가를 STX건설에 지급했다”고 말했다.

신영선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거나 역량이 부족한 신생 계열사에 과다한 이익을 몰아주는 부당지원행위에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이어 “이번 조치는 13개 기업집단 소속 MRO사업자 중 총수일가 내부지분과 매출액 등이 높은 계열사가 포함된 LG, 웅진, 한화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며 “SI업체의 부당지원행위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대표이사
    윤새봄, 이수영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6.02.11]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
    [2026.02.11]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대표이사
    서장원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3.05]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6.03.05]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대표이사
    윤승현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2.11]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
    [2026.02.11]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대표이사
    김동관, 김승모, 양기원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06]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2026.03.05] 특수관계인에대한채권매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전 8시, 유튜브로 출근”…리포트 대신 라이브 찾는 개미들[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上 -①]
  • 서학개미 3월 원픽은 ‘서클 인터넷 그룹’⋯스테이블코인株 관심↑
  • BTS 광화문 공연으로 벌어지는 일들
  • 한국 8강行…WBC 토너먼트 경기 일정은?
  • ‘이사철’ 외곽부터 번지는 서울 전세 품귀…공급난에 수급 불안
  • '노란봉투법' 오늘부터 시행⋯하청 노조도 원청과 교섭 가능해진다
  • 아침 기온 영하권…안개·도로 살얼음 주의 [날씨]
  • 제2의 알테오젠 나올까… ‘황금알’ SC제형 플랫폼 파이프라인 각광
  • 오늘의 상승종목

  • 03.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54,000
    • +2.36%
    • 이더리움
    • 2,933,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0.76%
    • 리플
    • 2,001
    • +0.25%
    • 솔라나
    • 125,600
    • +3.2%
    • 에이다
    • 375
    • +1.08%
    • 트론
    • 420
    • -2.1%
    • 스텔라루멘
    • 2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390
    • -2.61%
    • 체인링크
    • 13,040
    • +2.92%
    • 샌드박스
    • 119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