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분석]연초 수익률은 메이저 수급이 답

입력 2011-12-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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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지수가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배당락을 제외하면 지수는 실제적으로 소폭 상승 마감한 셈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356억 매수 우위로 마감했으며 장중 1500억 이상의 매물을 내놓던 기관도 연기금과 투신이 장 후반 매수세에 가담하며 193억 소폭 매도 우위로 끝마쳤다. 프로그램은 2400억 가량 출회됐다.

오늘은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이 예정돼 있다. 어제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7%에 근접하며 오늘 발행되는 국채 입찰에 대한 불안심리로 시장은 반등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유로존의 국채 입찰이 무난하게 성공돼 이탈리아 역시 발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제는 발행 수익률이다.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다면 시장은 또 한번 불안심리로 인한 매물 압박을 받을 것이다. 무난하게 진행된다면 시장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 시장은 어제 변곡일차에 신고가 도지형으로 마감했다. 기술적으로만 본다면 오늘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위치다. 하지만 오늘 해외시장이 조정을 받아도 국내 시장은 이미 선조정을 받았으며 박스권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크게 밀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의 수급으로 보아 저가 매수세에 일부 가담해도 무방하며 나머지 보유 현금은 지수가 5일선을 돌파하는 양봉 출현 시 매수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내일 국내시장이 해외시장의 하락 마감 시 갭하락을 해 시작한다면 1800P 지지여부와 장 마감 시 도지형 혹은 양봉의 모습을 만들어주느냐가 중요하다. 연말 불안 심리로 인한 지금과 같은 매물압박을 내일까지도 받는다면 연초에는 오히려 가볍게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시장은 종목별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저가 매수세에 가담할 시 기관의 수급이 받쳐주는 업종과 종목에 참여한다면 지수 반등 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박스권 하단부에서는 외국인의 수급이 좋은 종목 또한 반등시 탄력이 좋다.

종목을 매수할 시 지수의 상승과 하락보다는 메이저의 수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업종과 종목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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