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히말라야에서 헬리스키 즐겨볼까

입력 2011-1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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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청정 자연 느끼며 스키 즐길 수 있어

▲스키마니아들에게 세계의 지붕 히말라에서 즐기는 헬리스키는 색다른 맛을 줄 것이다. 사진은 히말라야 산맥의 인도쪽 마날리에서 헬리스키를 즐기는 스키어들. 엘리멘털 어드벤처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다.

스키와 스노보드광이라면 청정 자연과 부드러운 눈, 해발 40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 내려오는 스릴을 즐길 수 있는 히말라야 헬리스키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헬리스키는 리프트도 없는 높은 산을 헬리콥터로 올라가 정상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럭셔리 레포츠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산의 자연설을 즐기는 것으로 헬리스키를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알프스와 캐나다 로키산맥, 그린랜드 등 세계에서 얼마 되지 않는다.

그 중에 히말라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스키를 탄다는 짜릿함과 인근 마을에서 색다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FT는 전했다.

히말라야에서 헬리스키를 즐기기 위한 여정은 녹록지 않다.

히말라야 헬리스키를 타기 위해서는 먼저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다음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북쪽 히마찰 프라데시 주의 쿨루시로 이동해야 한다.

여기서 다시 차를 타고 수 시간을 가면 해발 1950m의 마날리 마을에 도착한다.

마날리는 지난 1960년대에 영적인 깨달음을 얻기 위해 히말라야를 찾던 서구 히피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매년 여름 뉴델리에서만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떠올랐다.

겨울에는 전세계 스키 마니아들이 히말라야 헬리스키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호주의 전문 산악인 출신인 로디 맥킨지가 1990년 설립한 ‘히마찰헬리콥터스킹’을 통해 헬리스키를 즐길 수 있다.

맥킨지에게 마날리를 추천한 사람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에드문드 힐러리 경의 아들인 피터 힐러리다.

회사는 2대의 미국제 벨 407 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알프스 산맥 산악구조대에서 수년 간의 경력을 쌓은 노련한 파일럿들이 헬기를 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날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위도상으로 같은 위치다.

산 밑에서는 바람이 적고 따뜻한 햇볕을 즐길 수 있으며 정상에는 눈이 풍부하기 때문에 헬리스키에 가장 이상적 장소로 꼽힌다.

게다가 이 지역은 카시미르 등 히말라야 산맥의 다른 곳보다 정치적으로 평온하기 때문에 테러 위험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헬리스키어들은 헬기를 타고 해발 4000~5000m 이상의 산으로 올라가 그 곳에서 약 1km 정도를 스키를 타고 내려간다.

밑에는 헬기가 대기하고 있어 다시 사람들을 태우고 정상으로 올라간다. 보통 하루에 8~10회 스키를 탈 수 있다.

스키 이외에도 인근에 있는 노천 온천에서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고 하이킹도 할 수 있다.

뉴델리에서 마날리까지 오는데 필요한 교통료, 현지 숙박비와 식비, 가이드 비 등을 포함해 1주일의 헬리스키 여행에 약 6850유로(약 790만원)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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