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前 부행장 “내년 은행 지준율 수차례 인하할 듯”

입력 2011-12-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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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둔화 불가피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경제전문가인 우샤오링이 25일(현지시간) 내년에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수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중국증권보가 보도했다.

우샤오링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부주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금융세미나에서 “내년 외국환평형기금이 소폭 증가하거나 하락할 경우 중앙은행이 유동성 확충을 위해 지준율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외국환평형기금은 지난달 말 현재 25조4600억위안(약 4618조원)으로, 전월보다 279억위안 감소했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지난 10월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낸 이후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우 부주임은 “인민은행은 금리보다는 지준율을 통화정책 수단으로 사용해 내년에 여러 차례 지준율에 손을 댈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신중한 통화정책이라는 내년 정책기조가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 교역국의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 있고 중국도 정부 주도 투자의 감소와 내수의 취약한 발전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내년 중국 경제회복세의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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