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호조에 상승…다우 61.91P↑

입력 2011-12-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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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자 수 3년 7개월래 최저치…3분기 GDP 성장률 1.8%로 다소 부진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1.91포인트(0.51%) 상승한 1만2169.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48포인트(0.83%) 오른 2599.45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4.00으로 10.28포인트(0.83%) 올랐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한 36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37만5000건을 밑돌고 지난 2008년 4월 이후 3년 7개월만에 최저치였다.

신규 실업자 수는 지난 13주 가운데 11주가 감소세를 보였고 전문가들이 고용회복의 기준으로 여기는 40만건을 한참 밑돌아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미국 소비심리지수 12월 확정치는 69.9로, 전월의 64.1에서 상승하고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른 118.0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선행지수는 앞으로 3~6개월 뒤의 경기흐름을 가늠하는 선행지표 중 하나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1.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수정치인 2.0%와 시장 전망인 2.0%를 밑도는 것이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인 민간소비 증가율이 당초 수정치인 2.3%에서 1.7%로 크게 하향 조정되면서 수치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GDP 성장률이 2분기의 1.3%에서 개선되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고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4분기 성장세는 3분기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어트 호프먼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GDP 성장률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우리는 경기침체 위기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모건스탠리가 6.6%, 씨티그룹이 5.7% 각각 급등하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최대 태양광 패널업체 퍼스트솔라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지멘스가 인수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7.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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