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가용차 주행거리 지속 감소”

입력 2011-12-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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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가용 승용차의 주행거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국가교통 DB구축사업’을 토대로 국내 교통부문 에너지소비와 주행거리 변화 특성 조사할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내 자가용 승용차의 주행거리는 2006년 하루 평균 45.9㎞에서 2009년 35.7㎞로 10㎞ 이상 줄었다.

이는 2008년 26.3㎞로 나타난 일본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프랑스 36.2㎞(2005년 조사), 미국 36.6㎞(2006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토부는 유가 상승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에 따라 자가용 이용이 줄어들며 국내 승용차의 주행거리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00년 1205만여대에서 2010년 1789만여대로 48.4% 늘어났으나 에너지 소비는 23.7%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동차 주행거리의 지속적 감소와 연비 상승 등 자동차 성능 개선의 효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유종별 차량 등록 대수는 휘발유 차량이 60%에서 50%로 줄었으나 여전히 최다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차량은 30%에서 36.2%, LPG 차량은 10%에서 14%로 증가했다.

하지만 유종별 에너지 소비량은 차량 등록 대수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물차, 버스가 주로 사용하는 경유의 에너지소비량이 전체의 47%로 가장 많았고, 휘발유 소비량 30.9%, LPG 소비량은 22.5%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난 10년간 유종별 증가율은 LGP가 52.7%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경유와 휘발유는 각각 20.9%, 1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등록 대수 역시 LPG 차량이 101.3%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경유차량이 80.4%, 휘발유 차량은 2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LPG 차량이 급증한 것은 1999년부터 대우 레조, 현대 트라제, 기아 카렌스와 모닝 등 다양한 LPG 차량이 제작됐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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