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품포장 “2012년 이후 매출 20% 순이익률 8% 성장 가능"

입력 2011-12-07 11:42 수정 2011-12-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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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남성 뤄허시 임영현 임영산업단지에서 열린 IR에 참석한 중국식품포장의 진링 회장(왼쪽)과 송요신 한국대표사무소 부회장(오른쪽)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20%의 성장을 기록할 것입니다”

중국식품포장유한공사의 진밍(金玲, Jin Ling) 회장은 지난 6일 중국 하남성 뤄허시 임영현 임영산업단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고 신규 설비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하남성 뤄허시 임영현 임영산업단지에 위치한 중국식품포장 자회사인 임영가미인철제관유한공사의 공장 라인

국내 기관투자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IR 행사는 지난 3월 골드만삭스에서 투자받은 1000만달러(113억원) 전환사채(CB) 가운데 500만달러를 투입해 완공한 임영가미인철제관유한공사와 하남화관양원음료유한공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남화관은 음료주입회사로서 중국식품포장의 최대 고객사인 하북양원과 합작해 설립한 회사이다. 지분은 임영가미가 51%, 하남화관이 49%를 보유하고 있다.

하남화관은 하북양원이 생산한 호두 음료를 주입하는 공장으로 음료주입라인이 총 4개가 투입됐고 1라인당 800캔의 음료를 생산할 수 있어 연간 총 6억캔이 생산가능하다.

하남화관 바로 옆에 자리한 임영가미는 오로지 포장용기만 제작하는 곳으로 중국식품포장의 자회사다. 임영가미의 제관라인은 총 4개로 1라인당 생산되는 캔 용기는 600개다. 연간 총 4억캔을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된 캔 용기는 전부 하남화관에 투입되고 있다.

진링 회장은 “기존에는 캔 용기를 본사인 허베이성에서 가져와 사용해 운송비가 많이 들어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하지만 임영가미가 완공되면서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임영가미에서 생산되는 캔 용기 1억개가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켜 연간 총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 임영가미에는 캔 용기 전면에 인쇄할 수 있는 장비가 없기 때문에 외주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중국식품포장에서 자회사의 인쇄라인을 만들고 있어 인쇄공장이 완공된다면 내년 말부터는 순이익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식품포장은 인쇄공장이 설립되고 2012년 말부터는 순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진밍 회장은 “외주를 하지 않고 자체 생산이 가능해지면 순이익률 8%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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