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방사업의 메카로 뜬다”

입력 2011-12-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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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사업의 관광화, 약용자원 활용한‘제주본초’ 공동브랜드 출시 등 한방 바이오 사업 주력

관광의 중심지, 제주도 한방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의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 시행 후 한방사업화를 위한 여러 기업과 지자체의 협력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관광 위주에서 탈피, 한방사업의 메카를 꿈꾸는 제주도의 제2도약이 주목받고 있다.

◇한방사업의 관광화 활발=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약 736만명.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86만명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피부미용, 성형과 같은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제주도는 이 점에 착안, 관광과 한방의료산업을 접목시켜 ‘블루오션’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선 화산 암반수를 활용한 온천 개발, 해수와 해초 등 바다자원을 이용한 치료요법 도입을 통해 관광수요를 올린다는 복안이다.

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 14일 한방의료관광협회와 한방병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투자 및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한의(韓醫) 존(Zone) 조성, 환자유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약용자원 활용 한방 바이오 사업 = 제주도의 우수한 약용자원을 활용한 한방 바이오사업도 추진된다. 다양한 기후분포대를 나타내고 있는 제주는 2,000여 종의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약용 및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800여 분류군 이상 자생하고 있는 생명의 근원지라 할 수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러한 약용자원의 사업화를 위해 지난해, 제주아열대약초RIS사업단을 조직,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제주도의 다양하고 풍부한 아열대 약용자원을 활용한 한방바이오 제품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지역기업의 기술 및 품질고도화 지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공식 출범한 지역공동브랜드인 ‘제주본초’가 시장진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텁떡, 유기농차세트, 오가피잎차추출액, 울금초콜릿, 한방세정세트, 울금비타 등을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을 마쳤다. 이 제품들은 제주본초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며, 해외시장에서는 ‘나프레티’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정용환 제주아열대약초 RIS사업단장은 “제주청정지역의 한방 바이오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할 예정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제주본초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약초 생산농가와 제품개발 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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