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1조달러 눈앞...11월 무역수지 39억달러 흑자

입력 2011-12-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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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수출 5000억달러 돌파...1~11월 무역액 9876억달러 기록

11월 무역수지가 39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올 들어 11월까지 무역액이 9876억달러를 기록해 연내 1조달러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잠정수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한 470억달러, 수입은 11.3% 증가한 431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글로벌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 선박·석유제품 등 주력품목의 선전으로 최초로 연간 누계기준 수출 5000억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5000억달러 돌파는 우리나라가 지난 1995년 수출 1000억달러 달성 이후 두 차례 경제 위기에도 주요 경쟁국보다 조기에 달성한 것이다. 우리보다 앞서 5000억달러를 돌파한 미국과 독일, 일본 등 7개 나라는 평균 20.1년이 걸렸는데 우리는 16년 만에 달성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46.2%), 자동차(30.4%), 철강제품(21.7%), 석유화학(10.9%), 선박(7.0%) 등 주력 품목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9.7%나 줄었으며, 액정디바이스(-5.6%), 반도체(-0.8%) 등도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3.5%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해외생산 비중이 지난 3분기 약 60%로 높아지는 등 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추세가 본격화하면서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이 감소했지만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은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동(23.3%), 미국(25.1%), 아세안(16.5%) 등 수출이 늘어난 반면,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1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 수입이 4.7% 감소하고, 원자재 수입 증가폭이 2.2%로 축소되면서 증가율이 10월 16.4%에서 11.3%로 축소됐다.

지경부는 세계 경제 침체로 투자가 주춤해지면서 자본재 수입이 줄었고, 지난달 고온현상으로 원유, 가스 등 원자재 수입도 주춤해지면서 수입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계류와 컴퓨터 부품 등 자본재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 고유가로 인해 원유(24.6%), 석유제품(44.9%), 석탄(49.4%) 등 수입은 증가했지만, 도입물량 감소로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반면 기계류(-8.3%) 등 자본재와 가정용 전자제품(-11.6%) 등 내구 소비재는 감소했다. 육류(38.2%) 등 직접소비재와 의류(50.9%) 등 비내구소비재는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11월말 누계기준 교역규모는 9876억달러로 무역 1조달러까지 124억달러만이 남았다”며 “1조달러 달성 시기는 5~6일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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