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조인성 어디로 둥지 틀까?

입력 2011-11-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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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3년간 두산과 LG에서 활약하며 각 팀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던 김동주와 조인성이 진정한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양 선수 모두 19일까지 계속된 FA 우선협상에서 원 소속팀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내와 해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주축 선수였고 커리어나 능력이 국가대표급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들이 어디로 둥지를 틀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워와 정교함을 고루 갖춘 김동주

김동주는 정교함과 파워를 갖춘 타격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강타자다.

이번 시즌 타율 2할8푼6리 17홈런, 75타점, 출루율 3할9푼3리, 장타율 4할7푼5리를 기록했다. 그동안 '배트를 거꾸로 들어도 3할은 친다'는 김동주의 명성에 비하면 주춤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30대 중반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이정도 성적이면 '내실있는 성적'이라는게 다수의 평가다.

또한 김동주는 대형 4번타자 직책을 맡을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3루와 1루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현재 김동주에게 관심을 보일 팀은 이대호와 협상이 결렬된 롯데로 꼽힌다. 이대호를 대신할 4번 거포가 필요하며 100억원을 세이브해 자금력도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3루가 약한 한화가 거론되고 있다.

김동주의 올해 연봉은 7억원이다. 타 구단이 김동주를 데려가려면 14억원에 선수 1명(보호 선수 20명 제외), 또는 현금만 21억원을 내놔야 한다. 김동주 개인에 대한 계약금과 연봉은 별도다. 김동주가 여러모로 매력적이지만 그의 나이와 몸값 등을 고려했을 때 이들 구단들이 선 뜻 나설지는 의문이다.

한편 두산은 김동주와 타 구단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김동주를 다시 데려오겠다는 입장인것으로 전해졌다.

△수비와 공격을 겸비한 조인성

조인성의 포지션인 포수는 모든 구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리다. 배테랑 포수는 그라운드의 감독이라고 불리울 만큼 그 영향력이 크다. 투수를 리드하며 상대타선을 공략하면서 팀의 수비를 조율하는 포수는 많지 않다.

조인성처럼 풍부한 경험과 강한 어깨, 타격에서의 파워를 갖춘 포수는 드물다. 포수 자리가 취약한 팀들로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임에 틀림없다.

한편 LG는 FA 우선협상 기간 중 조인성과 연봉문제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해 그를 뭊잡지 못했다.

조인성은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된 데 대해 "타 구단과 접촉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할 말이 없다. 분명한 건 데뷔할 때부터 계속 난 LG맨이라는 것이다"라며 "아직 LG 이외의 팀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1975년생으로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다. 그의 지난해 연봉이 5억원 이였던 만큼 타 구단과의 협상테이블에서 그의 나이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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