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롯데 떠날까?

입력 2011-11-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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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대호와 롯데의 우선협상 마지막날(19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의 거취에 대해 이목이 집중돼고 있다.

롯데 구단은 지난 17일 이대호와 2차 협상을 갖고 역대 최고대우 금액을 약속했다. 금액은 4년간 70억원 안 팎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이대호는 구단의 제시 조건과 성의에 감사를 표했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대호는 이날 자신의 요구 금액을 롯데 구단 측에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대호와 롯데의 우선협상 기간 중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구단이 이대호 영입에 움직임을 보이며 그의 선택에 야구인들과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구단 본부장은 "(이대호 영입을)속공으로 밀어붙일 생각"이며 "그(이대호)에게 하루빨리 말을 걸고 싶다. 우리에게는 필요한 선수"라고 이대호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오릭스가 이대호에게 제시할 조건은 2년간 73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대호가 롯데를 떠날지 일본 오릭스로 진출할지는 반반이다.

롯데는 지금의 이대호를 있게 해준 팀이자 고향같은 곳이기 때문에 막상 떠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평소 도전정신이 강한 이대호를 볼때 국내 잔류보단 새로운 무대인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할 가능성도 크다

이대호의 거취는 19일 열리는 롯데의 3차협상에서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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