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세계 1위 효자는 파사트?

입력 2011-11-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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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토쇼 ‘올해의 차’에 파사트 선정…캠리·어코드·퓨전 눌러

▲중형세단 파사트가 독일 폭스바겐의 세계 1위 자동차업체 등극에 힘을 보낼 전망이다. 파사트가 16일(현지시간) LA오토쇼에서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차’에 선정된 후 조나단 브라우닝(왼쪽) 폭스바겐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가 트로피를 들고 파사트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독일 폭스바겐의 세계 1위 목표에 ‘파사트’가 효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폭스바겐의 파사트가 자동차 전문잡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고 1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모터트렌드는 지난 1월 폭스바겐이 파사트 신형 모델을 선보이자 “칙칙하고 평범하며 싸구려처럼 보인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모터트렌드는 이날 “파사트를 자세히 살펴볼수록 세부적으로 정교한 부분이 눈에 띈다”면서 자신들의 평가가 섣부른 것이었음을 인정했다.

모터트렌드는 “파사트는 말끔하고 단순한 디자인 속에 럭셔리차에서 볼 수 있는 정밀함을 구현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파사트는 특히 경쟁이 치열한 중형세단 부문에서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등 쟁쟁한 라이벌을 누르고 ‘올해의 차’에 선정돼 의미가 크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지난달 파사트가 5040대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최대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파사트는 전성기 시절 미국에서만 연간 8만대의 판매를 자랑했으나 지난해 판매는 1만2000대에 불과했다.

이에 폭스파겐은 파사트의 명예회복을 위해 미국인의 취향에 맞춰 크기를 키우고 가격은 저렴한 새 모델을 내놓았다.

파사트는 연비도 6단 수동변속기 디젤엔진 기준 고속도로에서 43mpg(18.6km/ℓ)으로 양호한 편이라는 평가다.

파사트가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 세계 1위 자동차업체로 등극할 것이라는 폭스바겐의 목표가 실현될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앞서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08년 “오는 2018년까지 도요타를 누르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지난달 폭스바겐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78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720만대의 제너럴모터스(GM), 680만대의 르노·닛산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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