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재정위기 불안…혼조세

입력 2011-11-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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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이탈리아에서 출범한 새 내각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면서 이날 증시는 등락을 반복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004% 상승한 237.0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8.42포인트(0.15%) 내린 5509.02로, 독일 DAX30 지수는 19.78포인트(0.33%) 떨어진 5913.3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5.77포인트(0.52%) 오른 3064.90으로 마감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과도 연립정부는 이날 의회의 신임투표를 무난히 통과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신임 총리는 정치인을 완전히 배제한 전문관료 중심의 새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몬티 총리가 재무장관을 겸임하고 이탈리아 최대 상업은행 인테사 산파올로의 코라도 파세라 최고경영자(CEO)가 산업·사회간접자본 및 교통부 장관을, 독점규제감독기구 수장인 안토니오 카트리칼라가 부총리를 각각 맡는다.

경제개혁을 위해 전문가들을 대거 포진시켰으나 일각에서는 정치권의 도움과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도 7%대를 오가며 시장의 불안을 키우다 6.99%로 마감했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6.3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올해 스페인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1.3%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머빈 킹 총재는 “영국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위험으로 경제성장 전망이 심각하게 악화할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분기 물가보고서에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각각 1% 이내로 낮췄다.

종전 경제성장 전망은 올해가 1.5%, 내년이 2.2%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2위 반도체업체 인피니온이 실적전망 하향 조정에 4.4% 급락했다.

독일 명품 자동차업체 BMW가 2.9%, 경쟁사 다임러그룹이 1.6%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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