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EURO 2012결승, 오늘 독일-네덜란드 격돌

입력 2011-11-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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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네덜란드가 1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함부르크에서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유럽의 한일 전으로 불릴 만큼 역사적으로 감정적으로 앙숙 관계에 있다.

이번 경기가 평가전 이지만 그 이상의 성격을 갖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양팀의 라이벌 관계 때문이다.

또한 양팀 모두 스페인과 함께 EURO 2012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에 이 경기는 미리보는 EURO 2012 결승전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팀 주장 마크 반 봄멜(AC밀란)은 "축구에 친선이란 없고, 특히 독일전은 더욱 그렇다"며 "이번 경기는 감정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혈전을 암시했다.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팀 매니저 역시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올해의 A매치 일정을 깔끔하게 마치고 싶다"며 "그 상대가 네덜란드라면 두 배로 기쁠 것이다"라고 대표팀 선수들에게 승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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