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통해 종편4사에 약 20억 투자

입력 2011-11-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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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자회사인 KT캐피탈을 통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 종합편성채널 4사에 총 83억9000만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KT가 지분 73%을 보유하고 있는 KT캐피탈을 통해 조선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의 종편채널인 TV조선, jTBC, MBN에 20억원씩, 동아일보 종편 채널A에는 23억9000만원을 투자해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민영화된 공기업'인 KT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영향력 행사 아래 조직적으로 이들 종편에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또한 KT캐피탈이 중편에 투자한 시점도 석연치 않다. 지난 3월 9일 KT캐피탈은 조선일보 종편인 TV조선에 20억원을 출자했다. 이어 4월 1일에는 중앙일보 종편인 jTBC 지분을 20억원에 인수했으며, 같은 날 매일경제 종편인 MBN의 지분을 2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4월 7일, 동아일보 종편인 채널A의 지분을 23억9000만원에 인수했다. 당시 MBN과 채널A의 경우 자본금 납입에 어려움을 겪어 승인장 교부 신청 기한이 6월30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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