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경기회복세 둔화…서서히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입력 2011-11-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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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국내 경제도 최근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1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형인 글로벌 재정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우리 경제도 그 소용돌이에 휩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이번에는 2008년처럼 급격히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계절이 바뀌듯 서서히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거시지표들과는 달리 경기 회복에 대한 서민 체감도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하며, 유사시 정책수단으로서 재정 여력을 비축해야 하고, 경제체질을 개선해 거시정책의 공간도 넓혀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며 “특히 일자리와 물가에 역점을 둬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삶에 윤기를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예산안의 의미와 관련해 “지금까지 일관되게 추진해 온 녹색성장, 친서민 중도실용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어 그 성과를 극대와 해야 한다”며 “균형재정을 회복할 기틀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일자리를 만드는 투자도 늘려야 한다”며 “서민·중산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공생발전도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나아가 산소탱크 같은 예산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예산안이 법정 기일까지 확정돼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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