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재벌 암바니家, 통신사업서 뭉치나

입력 2011-11-03 09:27 수정 2011-11-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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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케시·아닐 형제, 그룹 차원 통합 가능성도

인도의 대표 재벌인 암바니 가문이 뭉칠 가능성이 커졌다.

인도 억만장자 형제인 무케시와 아닐 암바니가 통신사업에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형인 무케시가 이끄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RIL)는 아닐의 인도 2위 통신업체인 릴라이언스커뮤니케이션(RCom)의 인프라를 이용해 광역 통신과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업계는 무케시가 통신 사업에 뛰어들게 되면 그룹 차원 통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RCom의 자회사 인포텔은 인도 전역에 4세대(4G) 통신망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으로 RIL이 통신·인터넷 사업을 키우기 위해 필요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다.

시에드 사파위 RCom 최고경영자(CEO)는 “무케시에게 통신 타워를 임대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케시는 통신사업 진출을 위해서는 인포텔의 자산이 필요하지만 지분 인수 계획은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닐은 자금 확보를 위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RCom은 앞서 지난 2월 인포텔의 이동통신 송신탑 일부를 매각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뒤 70억달러(약 7조8540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RCom이 지난 7월 다수의 사모펀드로부터 인포텔 매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는 무케시의 인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쳤다.

무케시와 아닐의 협력이 성공한다면 암바니 가문의 사업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 FT는 내다봤다.

앞서 암바니 가문은 지난 2002년 아버지 디루바이 암바니의 사망으로 경영권을 놓고 다툼이 이어졌고 지난 2005년 사업을 분할해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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