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페인 특허 소송서 패배

입력 2011-11-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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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디자인 침해 소성서 NT-K에 패소...삼성과의 소송에도 영향 미칠 듯

애플이 스페인에서 한방 먹었다.

전세계에서 태블릿 기기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애플이 스페인의 소형 태블릿PC업체 NT-K에 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과 비슷한 성격으로 향후 양사의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NT-K의 태블릿 제품이 아이패드와 유사하다면서 이 회사를 상대로 자사의 디자인을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이를 통해 중국에서 제조한 NT-K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도록 하는데 성공했지만 이번 판결로 전세는 역전됐다.

그러나 스페인 법원은 이날 NT-K가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페드로 데이빗 팔레즈 NT-K 창업자는 이번 판결과 관련 “애플은 아이패드와 유사한 제품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NT-K는 애플을 상대로 제품 판매 금지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며 반독점 행위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애플은 현재 세계 주요 10여개 국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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