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작지만 세계적 성공사례 되겠다”

입력 2011-11-01 14:31 수정 2011-11-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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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시작한 후 첫해를 제외하고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 또한 10년간의 무차입경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재무건전성을 무엇으로 더 이상 증명 하겠습니까?”

이번 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쎄미시스코의 이순종 대표(사진)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쎄미시스코의 재무건전성에 대해 이 같은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쎄미시스코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진단 및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반도체부문의 공정진단시스템으로 시작해 현재는 반도체, LC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아우르는 공정진단 및 검사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쎄미시스코는 분광관련기기, 실시간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관련 통신과 제어소프트웨어 기술 등 신개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쎄미시스코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 및 해외 특허 등이 100여건에 이른다.

쎄미시스코의 제품은 플라즈마 공정진단 제품군과 유리기판 검사제품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플라즈마 공정진단 제품 중 Smart-EPD (식각 종료점 검출장치)는 반도체의 전(前)공정과 TFT LCD의 판넬 제조(Array) 공정 등에 적용되는 장비로 국내 최초로 쎄미시스코가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쎄미시스코는 특정 업체의 매출의존율이 매우 높은 일반 장비회사와는 다르게 S사 및 L사와도 고르게 거래를 하고 있다”며 “최근 LCD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대두 되고 있는 중국과의 거래도 활발해 매년 매출의 30~40%가 수출에서 이뤄지며 특히 올 상반기에는 해외 수출액이 매출액의 약 5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우수한 재무건전성도 눈에 띈다. 창업 첫 해를 제외하고 지난 10여년간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또한, 매년 지속적인 수익으로 벤쳐기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지난 10년간 무차입 경영을 해왔다.

해외, 특히 중국시장 진출로 인한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이 대표는 “전세계 LCD 패널 수요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의 자국생산비율은 불과 약 6%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국정부가 2009년 디스플레이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2014년까지 자국 생산비중을 전세계수요량의 약 20%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쎄미시스코는 향후 디스플레이 업계의 무게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할 것에 대비해 2008년부터 중국에 독자적으로 진출했다”며 “중국시장에 대한 준비도 충분히 돼 있다”고 설명했다.

쎄미시스코는 지난해 매출액 107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 쎄미시스코의 부채비율은 19%로 동 업종 평균 부채비율은 14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서 해외 현지 바이어들에게 기존보다 높은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상장기업이 가지는 큰 매력”이라며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및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비용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기업이지만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우리의 경영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쎄미시스코의 공모 예정 주식수는 96만1800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7000~80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밴드의 하한을 기준으로 약 67억원이다. 2일~3일 기관 청약, 9~10일 일반인 청약을 거쳐 이번 달 중 상장 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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