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설립, 쉽지 않네”

입력 2011-10-30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국 “카드 분사 시기상조”

우리금융지주의 카드사업 분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카드사업 분리방침에 난색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금융권 안팎에선 내년 초 우리카드를 출범시키겠다는 우리금융의 목표도 수정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30일 우리금융의 카드사업 분리와 관련해 “단정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면서도 “국내 카드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금융위의 다른 관계자도 “금융위 내부에서 카드사업 분사를 두고 ‘시기상조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우리금융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분사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팽배한 것은 카드사들의 외형확대 경쟁이 가계부채를 증가시킨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전업계 카드사를 추가로 허용하면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과열 경쟁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가맹점수수료 논란을 둘러싸고 카드사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도 부담스러운 점이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은 우리카드 분사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카드는 내년 초 설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당국이 이를 거부하진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최근 수수료 관련 논란 등 문제가 있어 아직 설립 예비인가 신청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26,000
    • -1.37%
    • 이더리움
    • 4,234,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1.11%
    • 리플
    • 2,808
    • -2.19%
    • 솔라나
    • 186,900
    • -2.25%
    • 에이다
    • 555
    • -3.98%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17
    • -4.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30
    • -2.35%
    • 체인링크
    • 18,300
    • -4.98%
    • 샌드박스
    • 174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