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연착륙 향해 간다”

입력 2011-10-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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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UBS 등 전망...낙관론 경계 목소리도

중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호주뉴질랜드(ANZ)뱅킹그룹과 UBS의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경착륙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진단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ANZ의 류리강 중국 경제 부문 대표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블룸버그링크 차이나컨퍼런스에서 “경착륙은 실제와는 거리가 먼 시나리오”라고 역설했다.

존 탕 UBS 투자전략가는 “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의 증가가 경제성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9.1%로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은 여전히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성장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전일 HSBC은행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1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주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수출 수요의 둔화로 정부는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에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중국 경제 연착륙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홍콩 미래에셋증권의 조이 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소기업 신용경색과 (사채시장 등) 그림자 금융시스템이 중국 경제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면서 “이번 4분기와 내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3분기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에 수출증가율은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광의통화(M2) 증가율은 13.0%로 약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 정부 주도 경제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류리강 대표는 “중국의 인건비와 전력비용 등이 계속 오르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구조적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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