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TV, 이미 제작 돌입?…잡스의 마지막 작품

입력 2011-10-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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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라우드와 TV의 결합될 것…2012년 140만대 판매 예상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의 마지막 작품은 모든 전자기기, 아이클라우드와 동기화가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TV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병가를 냈던 잡스가 지난 6월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연례컨퍼런스에 깜짝 등장해 아이클라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

애플의 대박 행진이 TV사업에서도 이어질까.

애플이 지금까지 나온 셋톱박스형 애플TV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태의 TV를 선보일 것이라고 미 경제지 포춘이 2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기관 파이퍼재프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파이퍼재프리의 진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이 이미 새 TV에 대한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초 아시아 부품업체들에 3.5인치 모바일 액정표시장치(LCD)뿐 아니라 50인치 등 대형 LCD도 주문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또 “지난달 애플의 아시아 부품업체의 소식통은 애플TV 견본이 작업 중에 있음을 밝혔다”면서 “애플이 최근 미국 특허청(USPD)에 TV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애플이 인터넷과 연결된 새 TV를 140만대 판매할 것”이라며 “오는 2014년에는 TV 부문 매출이 60억달러(약 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TV에 대해 그는 “시청자가 TV 생방송은 물론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녹화한 방송도 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아이폰4S에 도입된 새 음성인식기술인 ‘시리’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에서 이날 동시에 발간된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의 전기에서 잡스는 생전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TV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스는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에게 “나는 통합된 형태의 TV세트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 TV는 고객들이 갖고 있는 모든 전자 기기, 아이클라우드와 완벽히 동기화할 수 있고 가장 간단한 사용자환경을 갖춘 것이며 나는 마침내 해냈다”라고 말했다.

잡스는 사망하기 4개월 전인 지난 6월 애플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발표회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 용어설명: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Cloud Computing Services)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사용자가 데이터 저장과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각종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음악이나 영화, 문서 등 각종 콘텐츠를 기업 데이터센터에 저장해 놓고 인터넷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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