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FTA·통합스와프 등 논의

입력 2011-10-19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통화스와프 확대, 6자 회담 재개 방안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현재 답보상태인 한·일 FTA 체결을 위한 협상 재개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4월 20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줄어든 원·엔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와 계약기간 연장도 논의했다.

특히 양국간 충돌을 빚어 온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교과서 왜곡 시도와 관련해 두 정상의 논의 수위가 주목된다.

노다 총리의 방한은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양국 정상간 회담은 지난달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뒤 이번이 두 번째다.

또 노다 총리는 한일 도서협정에 따라 한국에 반환키로 한 일제 강점기의 강탈도서 1205책 가운데 조선왕실의궤 등 일부 도서를 직접 정상회담장에서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다 총리는 지난 17일 방한에 앞서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양국관계를 전략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기 위해선 하루 빨리 일·한 FTA 협상을 재개하고 체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일 FTA에 대해 노다 총리는 “양국의 경제관계는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으며, 양국의 기업이 함께 연대해 국제무대를 상대로 제3국에서 비즈니스를 함께 개척하는 기회도 늘고 있다”며 “양국 기업의 연대 강화를 위해서도 일·한 FTA 논의를 집중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선왕실 도서의 반환 문제에 대해 “이번에 일부를 직접 들고 간다”며 “양국간 문화교류와 문화협력 발전에 이바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94,000
    • +1.28%
    • 이더리움
    • 5,234,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31%
    • 리플
    • 724
    • -1.36%
    • 솔라나
    • 233,100
    • -0.3%
    • 에이다
    • 622
    • -2.05%
    • 이오스
    • 1,122
    • -0.36%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0.52%
    • 체인링크
    • 25,230
    • -3.89%
    • 샌드박스
    • 609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