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우리는 폭스바겐 벤치마킹中"

입력 2011-10-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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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부회장 외신에 직접 언급, 일본차 교훈삼아 '품질 우선주의' 추구할 것

▲기아차가 폭스바겐의 제품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폭스바겐 골프를 겨냥해 선보인 기아차의 유럽전략형 해치백 씨드. (사진=기아차 미디어)
기아자동차가 독일 폭스바겐 그룹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에 따르면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폭스바겐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람들에게 보다 친밀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고위 임원이 공식적으로 폭스바겐 제품전략 벤치마킹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0년대초 북미 시장을 진출하면서 일본 도요타를 롤모델로 삼았던 현대기아차가 이제 폭스바겐의 제품 및 파워트레인 전략을 추종하고 있는 셈이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해치백 씨드(Cee'd)의 경우 초기 계발단계부터 주행성능과 핸들링 성능에 역점을 두었다"며 "씨드의 궁극적인 타깃 목표는 폭스바겐의 해치백 골프였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글로벌 생산규모는 2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 조지아와 슬로바키아 기아차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생산댓수를 포함한 수치다.

아울러 미국 생산 및 수출규모도 크게 올려 잡았다. 이 부회장은 "올해 28만대로 전망되는 미국 생산규모 역시 내년에는 36만대로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47만대 판매목표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50만대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근 부회장은 더불어 "생산규모의 빠른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최근 현대기아차의 내실다지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도요타 사태를 감안하면 빠른 판매규모 확대가 어떠한 부작용을 가져오는지 잘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참관한 폭스바겐그룹의 마틴 빈터콘 회장이 현대차의 신형 i30을 눈여겨보는 동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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