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스페인 등급 강등 여파...약세

입력 2011-10-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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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85%↓·상하이 0.30%↓

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인도와 싱가포르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피치는 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해 시장의 불안을 더욱 키웠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5.29포인트(0.85%) 하락한 8747.96으로, 토픽스 지수는 10.02포인트(1.32%) 내린 748.81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7.42포인트(0.30%) 밀린 2431.37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0.25포인트(0.95%) 떨어진 7358.08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05분 현재 3.02포인트(0.11%) 오른 2736.99를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8511.41로, 246.40포인트(1.31%) 하락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2.40포인트(0.49%) 상승한 1만6966.32를 기록하고 있다.

S&P는 스페인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해 앞으로 추가 강등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스페인의 경제성장이 부진하고 은행권도 위험하다”며 “높은 실업률로 민간소비도 위축될 것”이라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인 실업률은 21%로 유럽에서 가장 높다.

피치는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와 영국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이드뱅킹그룹, 독일 은행 2곳 등 총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유럽과 미국 은행 12곳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 불안과 더불어 태국의 홍수로 자국 기업의 현지 공장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카메라업체 캐논이 2.6%,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가 2.4% 각각 급락했다.

두 회사 모두 태국에 현지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중국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박에 정부가 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1%로 정부 물가목표인 4.0%를 크게 웃돌았다.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정부의 긴축정책에 따른 경기둔화 불안감에 상하이 지수가 올 연말까지 지금보다 10%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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