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실적 부진에 혼조마감...다우 40.72P↓

입력 2011-10-14 06:12 수정 2011-10-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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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둔화에 글로벌 경기회복 부진 우려...유럽 위기 해결 낙관론 경계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수출둔화와 JP모건체이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지나치다는 경계 심리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그러나 구글의 실적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0.72포인트(0.35%) 하락한 1만1478.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1포인트(0.60%) 오른 2620.2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03.66으로 3.59포인트(0.30%) 떨어졌다.

중국의 지난달 무역흑자는 145억1000만달러(약 16조8600억원)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이 17.1%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 흑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민간참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재차 피력하면서 재정위기 해결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CB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지역의 구제금융에 민간참여를 강요한다면 민간 투자자들의 손실이 금융불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며 은행 부문에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시픽인베스트매니지먼트(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그리스 국채보유자들이 전에 합의했던 것보다 더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할 필요성을 유럽 지도자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슬로바키아 의회는 이날 유로존 회원국 중 마지막으로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확대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향후 EFSF는 기금 규모가 4400억유로로 늘어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의 국채를 매입하거나 신용공여를 제공하고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확충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42억6000만달러(주당 1.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주당 91센트 순익을 웃도는 것이나 순익이 전년보다 감소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감소한 40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 수준이다.

특징종목으로는 JP모건체이스가 실적 부진에 4.82% 급락했다.

반면 구글은 실적 기대로 1.9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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