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꿈틀…통화량 증가율 2개월째 반등

입력 2011-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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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M2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 상승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이 늘면서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2개월째 전달 대비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시중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평잔)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로 전달의 3.2%보다 0.8%포인트 올랐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지난해 6월 9.7%를 정점으로 지난 6월(3.0%)까지 1년 동안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3.2%를 기록, 13개월만에 상승 반전한 데 이어 2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문의 신용증가율은 전월과 비슷한 데 반해 기업 부문의 신용 증가율이 증가하면서 M2 증가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부문 신용은 말잔 기준으로 7월 3.9%에서 8월 4.8%로 상승했다. 은행이 가계대출은 줄인 데 반해 기업대출은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M2증가율은 9월에도 더욱 확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배포한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M2증가율은 경상수지 축소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출에도 은행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4%대 초반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다른 한은 관계자는 “시중통화량이 상승 추세를 보이지만 4%대 증가율은 안정적인 수준이다”고 말했다.

8월 금융기관의 유동성(Lf·평잔) 증가율은 작년 같은 달 대비 5.5%로 전월 4.6%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단기 통화지표인 협의통화(M1·평잔) 증가율은 지난 7월 3.8%에서 5.4%로 상승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증가세가 확대했기 때문이다.

총유동성(L·월말잔액) 증가율은 전월 9.0%보다 0.4%포인트 내린 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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