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경착륙 우려…국내 경제 파급효과는

입력 2011-10-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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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 1분기 경제성장률 7%대 전망 잇따라 중국 성장률 1%P 둔화시 한국 0.3~0.5%P 하락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 중국 수출 의존도는 30% 수준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전체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중국의 실물경제가 흔들리면 한국 경제에도 즉각적인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3~0.5%포인트 떨어지는 것이란 전망치도 나왔다.

12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내년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대로 전망했다. 국제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4분기 7.5%, 내년 1분기 7.5%, 2분기에 7.7%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워버그도 내년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7%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와 대우증권 역시 내년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금융센터측은 “내년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8% 아래로 하락할 확률이 매우 높고 성장률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대우증권측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8%대 초반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내년초 일시적으로 8%대를 밑돌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의 최근 1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은 10.5%였고 2001년 8.3%를 마지막으로 연간 8% 이하로 떨어진 적은 없다. 전망치대로라면 사실상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 세계 경제는 물론 유럽의 재정위기에도 강한 내성을 보인 국내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3~0.5%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산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만일 예상치대로 중국 경제가 크게 둔화된다고 하면 직접적으로는 한국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과 수입량이 증가세에 있는 중국산 자원 수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 “또한 간접적으로는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하던 중국의 경제 둔화에 세계 금융시장이 또 다시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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