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컴퓨팅기술’ 4G로 가져간다

입력 2011-10-06 10:35 수정 2011-10-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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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도입 후 각종 성과 공개… 데이터속도 2배 향상

KT는 올 11월부터 상용화 서비스 예정인 4G 롱텀에볼루션(LTE)에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 시스템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20% 향상된 서비스 최고 속도 커버리지(이용가능지역)를 확보할 계획이다.

KT는 6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선데이터 품질 확보를 위해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클라우딩 시스템을 적용한 CCC의 운영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성만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무선통신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한 CCC를 세계 최초로 구현해 무선네트워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올 11월부터 선보일 LTE에도 적용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쟁사의 LTE 데이터 전송 최고속도인 75Mbps의 구현 가능지역은 25%에 불과 하지만 CCC LTE 기술 적용시 45%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TE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기지국 위치에 따라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KT는 네트워크 통화품질 확보를 위해 올 초부터 서울지역 주요 도심에 설치한 CCC 시스템으로 무선데이터 전송 속도를 2배 향상시켰다.

KT가 도입해 운용중인 CCC는 기존 기지국 시스템과는 달리, 디지털 신호처리부(DU: Digital Unit)와 무선신호를 송·수신하는 무선신호처리부(RU: Radio Unit)를 분리해 DU는 전화국사에 집중 배치하고, RU는 서비스 지역에 설치하는 무선망 기술이다. 일명 그린통신망 기술이라고도 불린다.

CCC 도입으로 KT의 기지국 부하율은 약 50% 정도 감소했다. 기지국 장비가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인 부하율을 CCC 기술을 이용해 분산시켜 통화품질 및 인터넷 전송속도가 저하되는 문제를 사전에 해결했다.

그 결과 CCC가 도입된 지역의 음성 절단율(통화 중 끊김)이 70% 가량 개선되고 VOC(통화품질 불만) 역시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전송속도도 기존 대비 2배 빨라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는 연말까지 서울 전역뿐 아니라 수원, 성남, 부천 등 수도권 21개시로 CCC기술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 지역에 90%이상 구축된 상태다.

KT는 올 11월에 선보일 LTE에도 CCC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성만 부사장은 “범용 서버와 통신모뎀만으로 기지국을 대체할 수 있는 LTE CCC 솔루션은 적은 비용으로도 네트워크 증설이 용이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면서 “4세대 이동통신 경쟁에서도 차별화된 네트워크 통화품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DU(Digital Unit)

기지국의 디지털 신호 처리 부문으로 3G, 와이브로, LTE 등의 무선 디지털 신호를 암호화, 복호화하는 채널카드로 구성되며 RU(Radio Unit)과는 광 케이블을 이용해 연동하며 교환국사에 DU 집중센터로 운영됨

△RU (Radio Unit)

기지국의 무선 신호 처리 부문으로 DU로부터 수신한 디지털 신호를 주파수 대역에 따라 RF(Radio Frequency)신호로 변환하여 안테나로 송수신하는 변환장치와 RF증폭기로 구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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