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 집값 상승에 불 지피나

입력 2011-09-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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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란 여파로 최근 3년간 지방 집값이 최대 51% 상승하는 등 전국적으로 23%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내집마련정보사가 지난 3년간 국토해양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매매가 증가율은 △부산 51.2% △경남 46.5% △전북 45.6% △전남 40% 순으로 지방은 전지역이 대폭 상승했으나, 서울·수도권은 △인천 -14% △경기 -8.3% △서울 -6.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 상승률은 △대전 42.5% △부산 41.4% △경남 29.8% △충북 27.1% △전남 25.4% △경기 20.5% △서울 19.7%로 전국 평균 23.2%를 기록하며 지난 3년간 전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지난 3년간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 증가율은 △경기 9.8% △서울 8.8% △인천 6.1%로 수도권이 많이 증가했으며, 지방은 △대전 7.3% △충남 4.5%를 제외하고는 -1.1~2.9%로 증가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처럼 지방에 비해 서울·수도권에서 전세비율이 증가한 이유는 지방과 달리 지난 3년 동안 매매가는 하락하고 전세가가 상승해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 일부지역 전세비율이 70~90%에 다다른 지역도 속출하고 있다.

작년부터 전국적으로 지속중인 전세가 상승, 수요공급의 불균형, 내년 양대 선거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수도권 주택시장 저점 통과 인식 확산 등으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가와 매매가 간격이 좁아진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매가도 일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최동환 이사는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고 가계대출에 대한 부담으로 정부가 금융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당분간 공급부족에 따른 전월세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적극적으로 이동할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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