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나소닉, 베트남을 아세안 최대 거점으로

입력 2011-09-08 16:36 수정 2011-09-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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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세탁기 공장 건설...내년부터 가동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이 베트남을 ASEAN(아세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최대 백색가점 거점으로 만든다.

파나소닉은 2012~2013년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에 냉장고와 세탁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지금까지 아세안 지역에서 태국을 백색가전 거점으로 자리매김시켰지만 앞으로는 베트남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은 왕성한 수요를 배경으로 수익성 높은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백색가전 보급률은 50%에도 못 미치는데다 앞으로 7%대의 경제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백색가전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판단된다.

파나소닉은 냉장고와 세탁기 공장 건설과 함께 연구·개발 거점을 새로 꾸려 총 1500명 체제로 베트남 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냉장고는 하노이 시에 있는 기존 공장(연간 생산량 40만대) 인근에 연간 생산량 40만대 규모의 공장을 새로 지어 내년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세탁기 공장은 하노이시 남부의 훈이엔성에 지어 2013년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연간 생산 규모는 80만대로 잡았다.

파나소닉은 현재 일본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연구·개발이 오는 2015년 경이면 베트남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아세안 각국으로 수출, 아세안 지역의 백색가전 매출은 2015년경 현재의 2배인 4000억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파나소닉의 백색가전 사업은 영업 이익률이 10%대로, 다른 사업에 비해 훨씬 높다. 파나소닉은 백색가전이 회사의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베트남을 LG전자 등 라이벌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키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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