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값 0.61달러..원가 절반수준 폭락

입력 2011-08-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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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반도체 사업 긴급 점검나서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가격이 20% 가까이 급락하면서 생산원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게 됐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11일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1Gb 128Mx8 1066MHz의 8월 전반기 고정거래가격을 0.61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였던 7월 후반기의 0.75달러에 비해 18.7% 더 떨어진 것으로, 출시이래 가장 낮은 가격이다.

D램의 원가가 1~1.2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0.61달러는 원가의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즉 반도체 업체들은 제품을 생산하면 생산할수록 손해가 커지게 되는 꼴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에는 2.72달러까지 가격이 올랐고,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9월 후반기에는 2달러, 12월 후반기에는 1달러 선이 각각 무너졌다. 올해 초에도 0.88달러까지 가격이 내려갔으나 지난 3월 후반기 1달러 선을 회복했다가 이번에는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고정거래가가 바뀔 때마다 낙폭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대만 현물시장에서의 이 제품 가격은 이날 고정거래가격보다 훨씬 낮은 0.55달러를 기록해 당분간 가격 반등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D램 제품인 DDR3 4GB SO-DIMM 1066MHz도 23.5달러로 16.1%, DDR3 2GB SO-DIMM 1066MHz는 12.25달러로 15.5%, DDR3 2Gb 256Mx8 1066MHz는 1.31달러로 17.6% 각각 하락했다.

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 플래시 16Gb 2Gx8 MLC의 고정거래가격도 지난달 말 2.74달러로, 2009년 2월 말(2.89달러)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은 상태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회장은 이날 권오현 DS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우남성 전동선 사장 등 반도체 부문 사장단으로부터 반도체 관련 현안을 보고받았다. 삼성전자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선 이 회장이 최근 반도체 시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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