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등급 강등에 변동성 커질 듯

입력 2011-08-07 10:51 수정 2011-08-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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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QE3 마련에도 주목...유럽위기 해결 기대감 고조

뉴욕증시가 미국의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상실이라는 커다란 악재를 만났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투자자들이 이 악재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에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로 향후 재정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5.8%, S&P500지수는 7.2%, 나스닥지수는 8% 빠졌다.

S&P는 미국이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을 타결했지만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중기적으로 재정상태를 안정화시키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하며 향후 12~18개월 내에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세계 최고 경제대국인 미국은 대규모 재정적자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이번 강등으로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또다른 신평사인 무디스와 피치가 미국의 등급을 강등할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미국이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합의안을 최종 승인하자 ‘AAA’를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재정적자 감축에 실패해 경제가 약화될 경우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강등을 계기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내놓는 등 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미국이 부채 협상을 타결지었을 때 오히려 재정지출 감소 우려가 부각돼 주가가 폭락한 것처럼 이번에는 예고됐던 악재에 당국 대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QE3를 비롯한 추가 경기부양책이 언급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재정위기 상황에도 주목해야 한다.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위기 전이 조짐이 부각되고 있지만 조만간 주요 7개국(G7) 긴급 재무장관 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위기 해결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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