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기술·인재·특허' 당장 확보해야

입력 2011-07-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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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 참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선진제품비교전시회에서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으로부터 모바일 사업 현황 및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10년 후를 위해 '소프트기술·S급 인재·특허' 등 3대 핵심과제를 지금 당장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9일 오전 약 2시간에 걸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참관한 후 사장단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전시회에서 이건희 회장은 전시된 제품을 직접 비교ㆍ시연하며 삼성과 경쟁사 제품의 경쟁력 수준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소프트웨어, 디자인, 서비스 등 소프트기술의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필요한 기술은 악착같이 배워서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품 수를 줄이고, 가볍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 등 하드웨어도 경쟁사보다 앞선 제품을 만들 자신이 없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소프트 기술과 하드 기술의 조화가 제품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사장들이 S급 인재를 뽑는 데서 그치지 말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인력은 열과 성을 다해 뽑고 육성해야 한다"며 S급 인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금은 특허 경쟁의 시대"라며 "기존 사업뿐 아니라 미래 사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특허는 투자 차원에서라도 미리미리 확보해 둬야 한다"며 특허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건희 회장은 전시회 참관이 끝난 후 사내 식당에서 임직원과 점심을 함께 했으며, 임직원의 요청에 따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미래전략실 김순택 실장,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이재용 사장 등 삼성그룹 경영진 20여명이 함께 했다.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는 이건희 회장이 지난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제품과 기술력 차이를 한 눈에 살펴보게 한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행사로, 삼성이 첨단 분야에서 월드베스트 제품을 확보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지속 성장을 위한 차별화 및 솔루션ㆍ서비스 강화'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약 2150㎡(650평) 규모로 마련돼 67개 품목, 356개 모델(경쟁사 183개 모델 포함)이 전시됐으며, 삼성그룹 임직원 약 2만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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