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추정’ 아시아나 화물기 제주 해상 추락

입력 2011-07-28 09:34 수정 2011-07-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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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2명 생사 몰라…국토부, 항공기 파견 확인

▲기내 화재로 추정되는 아시아나 화물기가 28일 새벽 제주 해상에 추락했다.아시아나항공 소속 991편 화물기(B747-400F) 모습.
기내 화재로 추정되는 아시아나 화물기가 28일 새벽 제주 해상에 추락했다. 이 화물기에는 기장과 승무원 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화물 58톤을 탑재했다.

국토해양부는 아시아나항공 소속 991편 화물기(B747-400F)가 이날 인천공항 오전 3시 5분에 이륙해 중국 푸동공항으로 운항하다 4시 쯤 항공기 이상으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제주 서쪽 약 70마일에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운항중 화재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자세한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한 후 조사 분석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장과 승무원 2명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종간을 잡은 최상기(52) 기장은 지난 1991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비행시간만 1만4000여 시간에 달하는 베테랑 파일럿이다.

동승한 이정웅 부기장은 공사 출신으로 지난 2007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자 국토부는 해양경찰청 수색구조용 헬기 및 함정을 사고 인근에 급파해 항공기 파편, 주황색 구명정 등을 발견했다.

현재 국토부는 항공기 사고수습대책본부(본부장 항공정책실장)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착수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 관계자는 “사고조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사고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화물기 추락 시점은 오전 4시 28분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4시28분께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통신두절됐던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가 추락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6시40분쯤 제주해경 1천500t급 경비함정 1502함이 현장에서 잔해 및 부유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화물기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푸동으로 가다가 기체 이상을 일으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4시9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항공기 사고가 나자 아시아항공은 측은 윤영두 사장 이하 임직원들이 비상회의를 열고 사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고 직후 비상회의를 소집해 사고대책을 논의 하고 있다”면서 “제주아시아나항공 직원과 해양경찰이 현재 사고 현장에 급파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명의 승무원 생사 여부와 관련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고가 밝혀지는 데로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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