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소환에 불응하고 입원한 '선박왕'

입력 2011-07-26 1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檢 탈세혐의 일부 확인, 강제구인 검토

▲사진=연합뉴스
수천억 원대의 세금 탈루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시도상선의 권혁(61) 회장이 검찰의 재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입원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25일 권 회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6일 오전에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권 회장은 병원 입원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전날 소환 조사를 받던 권 회장이 허리디스크에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을 호소하자 이례적으로 6시간도 채 조사하지 않고 조기 귀가시켰다.

권 회장이 재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검찰은 정식 소환장을 보낸 뒤 계속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조사 등을 통해 '사업장이 홍콩 등 외국에 있기 때문에 국내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다'는 권 회장의 해명과는 달리 상당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도상선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과 선박건조 계약을 하거나 대형 보험업체들과 손해보험 계약을 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아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도 일정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들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권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상당수 확보했다.

하지만 권 회장은 전날 검찰의 추궁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충분한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혐의를 입증할 상당한 자료를 확보한 만큼 권 회장의 추가 소환 조사 결과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권 회장을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늦어도 다음 달 중순 이전에는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97조 청구서 내밀지도 못하고”...구글에 지도 내준 정부의 ‘빈손 대책’
  •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3억8000만원…집 마련에 85% 쓴다 [데이터클립]
  • 미사일보다 무섭다?…'미국-이란 전쟁' 기뢰가 뭐길래 [인포그래픽]
  • [르포] 빈 건물 사이 무인택시만…AI 열풍도 못 살린 '혁신 1번지'
  • 1000억 흑자에 찬물 끼얹은 엔화 반값…토스, IPO 기업가치 새 변수
  • 석유만이 아니다⋯중동 전쟁, 6가지 필수 원자재도 흔든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41,000
    • -0.38%
    • 이더리움
    • 3,000,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2.2%
    • 리플
    • 2,046
    • +0.24%
    • 솔라나
    • 126,500
    • -0.55%
    • 에이다
    • 388
    • +0%
    • 트론
    • 424
    • +1.92%
    • 스텔라루멘
    • 236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40
    • -1.54%
    • 체인링크
    • 13,290
    • +0.23%
    • 샌드박스
    • 122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