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분기 ‘어닝쇼크’는 일시적인 것이며 3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 31.7% 줄어든 6조553억원,
677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30%나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4대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4~7%p 하락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라며 “구조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조선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사업부는 일회성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3분기부터는 실적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기둔화는 일시적인 요인들이 반영되고 있는 만큼 9월 이후에는 개선될 여지가 많다”며 “유럽 재정위기 역시 장기화될 가능성 낮다”고 기대했다.
이어 “드릴쉽, 해양플랜트, LNG선, 발전 플랜트에 힘입어 4분기 수주실적 역시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라며 “3분기 실적반등을 감안하면 펀더멘털 훼손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