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측에 파격적 협상안 제시

입력 2011-07-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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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8만5000원 인상·성과급 300% 지급 제안…무분규 파업 시 무상주 지급 ‘파격’ 시도

기아차 임금 교섭과정에서 사측이 파격적인 협상안을 제시했다.

20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19일 노조와의 본 교섭에서 기본급 8만5000원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300% 및 600만원 지급안을 제시했다. 또 무분규 협상 타결 시 무상주 지급 등도 제안했다.

이는 지난해 타결안인 기본급 7만9000원, 성과급 300% 및 500만원 지급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기아차의 이번 임금 협상안을 파격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다. 사측이 최초 제시안을 낮게 책정하던 관례와 달리 처음부터 높게 책정했고, 무상주 추가 지급까지 제안했기 때문이다.

한편 노조는 사측의 제안에 앞서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및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

기아차 노사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휴가 이전에 임금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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