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교유재산 중 유가증권 늘었다

입력 2011-07-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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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의 고유재산 중 유가증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0개 자산운용사의 2010회계연도(2010.4~2011.3) 영업상황을 분석한 결과 고유재산은 3조9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 중 현금과 예치금은 1조7579억원으로 비중이 전년동기보다 4.1%포인트 감소한 반면 유가증권은 1조862억원으로 7.2%포인트 늘어났다.

유가증권 비중 증가는 자산운용사들이 계열사 지분을 취득하거나 자사·계열사 펀드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들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은 35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9% 증가했다. 대부분 유상증자나 공모주 청약 등에 참여해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 투자목적 주식은 409억원에 불과했다.

자사나 계열사 펀드에 투자한 금액은 4816억원으로 73.3% 급증했다. 타사 펀드 투자액은 96억원으로 1.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9년 2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고유재산 운용규제가 폐지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유가증권 보유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아직 현금과 예치금 비중이 전체 고유재산의 56.8%로 충분하고 영업용 순자본 비율도 시정조치 기준을 크게 웃돌아 재무 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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