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은행 회장 "전현직 의원에 억대 금품 줬다"

입력 2011-06-03 0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가 이 은행 신삼길 명예회장으로부터 여야 국회의원 2명에게 억대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대가성 여부를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옛 열린우리당 Y 전 의원에게 매달 300만원씩, 하나라당 K의원에게 매달 500만원씩 각각 1억5000만원 상당을 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회장이 이들 전현직 의원에게 건넨 돈이 후원금 성격의 정치자금이 아니라 은행 퇴출을 막기 위한 청탁용 로비 자금일 것으로 보고 조만간 두 전현직 의원을 불러 돈을 받게 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신 회장이 체포되기 직전까지 평소 친분 관계를 유지해 온 유력 정치인의 가족 등 정관계 인사와 그룹 총수 등을 직접 접촉한 정황을 잇따라 포착하고 신 회장이 이들을 상대로 구명 로비를 벌였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잠적한 삼화저축은행 대주주이자 금융브로커인 이모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씨는 삼화저축은행과 함께 보해저축은행과 관련해 로비를 담당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63,000
    • -1.54%
    • 이더리움
    • 4,225,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0.06%
    • 리플
    • 2,798
    • -2.3%
    • 솔라나
    • 183,700
    • -3.82%
    • 에이다
    • 550
    • -4.18%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7
    • -3.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90
    • -5.33%
    • 체인링크
    • 18,300
    • -4.94%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