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유통업체 실적 실망에 하락

입력 2011-05-21 07:37 수정 2011-05-21 0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우 0.74%↓·나스닥 0.71%↓·S&P 0.77%↓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속에 미국 의류 제조회사 갭 등 소매유통업체의 실적 실망까지 겹치며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93.28포인트(0.74%) 하락한 1만2512.0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9포인트(0.71%) 내린 2803.3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33.27로 10.33포인트(0.77%) 빠졌다.

이로써 이번 한 주 동안 다우는 0.7% 하락했고 S&P500은 0.3%, 나스닥은 0.9%의 주간 하락률을 각각 기록,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일 발표된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타나며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전망 부진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갭은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연간 순이익 전망을 23% 하향 조정하면서 관련주 하락을 주도했다.

갭은 17.48% 급락했고 또다른 의류업체인 에어로포스탤은 매출이 기대에 못미친 여파로 14.25% 내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3단계 강등한 점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피치는 성명에서 "그리스는 지급 능력과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 마련에 필요한 과감한 개혁을 이행해야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39개주에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42개주에서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서점업체 반즈앤노블은 리버티미디어가 10억2000만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30% 가까이 급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손실흡수능력 저하에 ‘자금수혈’ 나선 모기업…기댈 곳 없는 중ㆍ소형 저축은행 어쩌나
  • 대북 확성기 방송의 선곡은…BTS와 볼빨간 사춘기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62,000
    • -0.08%
    • 이더리움
    • 5,209,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0.15%
    • 리플
    • 702
    • +0.57%
    • 솔라나
    • 227,900
    • +1.83%
    • 에이다
    • 626
    • +1.29%
    • 이오스
    • 998
    • +0.3%
    • 트론
    • 165
    • +1.85%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050
    • +0.57%
    • 체인링크
    • 22,950
    • +1.59%
    • 샌드박스
    • 594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